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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8, 2006

가축분뇨로 전기 만든다. 안성시,한경대 하반기부터 개발

가축분뇨로 전기 만든다.

안성시,한경대 하반기부터 개발

경기도내 대체에너지 연구개발 사업이 이르면 8월부터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도는 안성시와 한경대학교가 공동 추진 중인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전기 생산연구'를 올 하반기부터 시행하기 위해 농림부에 국고보조사업으로 60억원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와 한경대측은 당초 한경대내에 1일 축분 1t을 소모하는 발효조와 1시간당 10∼15kw의 전기를 생산하는 연구시설(Pilot plane)을 갖출 계획이었다.

그러나 장소를 안성시 죽산면 출장리 일원 개인농가로 수정하고 축분 처리규모도 1일 10t으로 확대키로 했다.

바이오가스·전기 생산연구는 축산분뇨(돼지분뇨) 70%, 음식물 쓰레기 30%를 혼합해 진공상태에서 발표한 후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매탄가스)를 연료로 발전기를 가동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와 한경대측은 연구시설계획은 물론 실험용 혐기발효장치, 가스크로마토그라피, 폐액분석장치 등 장비설치를 선조치하고 8월부터 본격 연구개발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대측은 김창현 교수를 포함한 연구진 3명과, 전문위원 10명, 박사급 연구원 2명, 보조원 3명을 지원배치하고, 축분성상별 가스생산 및 발효 최적화와 소화공정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이같은 안을 골자로 경기도에 예산지원을 요청, 도가 시의 안을 받아들여 도비·시비 각 4억원과 한경대 2억원 등 10억원을 분담해 연구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또 총 150억원의 소요비용 가운데 60억원을 우선 지원하는 안을 농림부에 신청하고 나머지 90억원은 연차별로 지원받는 등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미 농림부가 이같은 대체에너지 개발사업을 전국에 1∼2곳 정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는 점에 착안해 국고를 신청했다.

도를 비롯 시와 한경대측은 내년까지 시범 실시되는 이번 연구성과에 따라 실용화 가능 여부를 검증한 후 안성, 평택, 이천, 파주, 김포 등 도내 도농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병준 시 안성마춤브랜드마케팅담당은 "대체에너지 개발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일본 미쯔비시를 방문해 성공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실정에 맞는 자체생산기술을 개발해 가스에너지 확보, 축산분뇨 처리,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등 1석3조의 효과를 보게 될 것"고 설명했다.

/오흥택기자 o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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